이병헌, 이지연 측 제시한 카톡 등 교제증거에 "농담이었다. 기억 안나"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배우 이병헌(44)이 증인으로 참석한 글램 김다희, 모델 이지연의 일명 '50억 협박사건' 2차 공판에서 이지연 측의 교제 주장을 모두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병헌은 24일 오후 2시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서울중앙지방법원(형사 9단독 정은영 판사)에서 열린 '협박사건' 2차 공판에 증인으로 참석했다.
재판부는 지난 1차 공판에서 사생활 등이 드러나는 사건의 성격을 고려해 이번 2차 공판에서 이병헌에 대한 증인신문을 비공개로 진행했다.
이날 공판에서는 모델 이지연과 다희가 촬영한 10여분짜리 동영상을 재생하고 이에 관해 이병헌의 입장을 묻는 등 증인 신문이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모델 이지연 측은 "(이병헌과) 서로 교제하는 사이였다"며 증거로 카카오톡 메시지를 제시했으나 이병헌은 "모두 농담이었다","기억이 나지 않는다"라고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변호인 측은 증거로 제시한 자료들에 대해 "자세한 건 공개할 수 없다. 하지만 누가 봐도 두 사람이 연인이었다는 것을 암시할 수 있는 내용"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2차 공판은 시작된 지 3시간 30분 여만인 오후 5시 31분께 끝났다.
증인 신문을 마치고 나온 이병헌은 "묻는 그대로 성실히 답했다. 결과를 기다리겠다"라는 짧은 답변을 남겼을 뿐 이지연과의 관계 등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이병헌의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이병헌, 도대체 무슨 일일까?" "이병헌, 삼자대면이라니 참" "이병헌, 이제 정신차리고 살자" "이병헌, 다들 별로야"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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