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준영 기자] 현대증권은 25일 엘엠에스에 대해 4분기 분기최대 실적 달성에 이은 중장기 성장동력 확보를 전망하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만4000원을 유지했다.
현대증권은 엘엠에스의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대비 29%, 24% 증가한 408억원과 64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추정했다. 김동원 현대증권 연구원은 “4분기부터 샤오미·화웨이 등 중국 스마트 폰 업체들이 점유율 확대를 위해 주문을 늘리고 있어 사상최대 실적 달성이 전망된다”고 말했다.
현대증권은 퀀텀닷과 블루필터를 중장기 성장동력삼아 내년 엘엠에스의 연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대비 52%, 75% 증가한 2187억원과 369억원으로 추정했다.
최근 엘엠에스는 5년간 개발해 온 카메라 모듈 핵심부품인 블루필터 (Blue Filter)에 대해 LG이노텍으로부터 최종 공급승인을 획득했다. 김 연구원은 “내년 1월부터 블루필터 신규매출이 발생할 전망”이라면서 “블루필터의 필름 원판제조 기술 확보로 경쟁사대비 두께는 절반수준 (0.11mm)으로 낮춘 반면 강도를 크게 개선하였고 2메가부터 20메가의 고화질 제품까지 다양한 제품구성을 확보해 향후 중국, 일본, 미국 스마트 폰 업체 등으로 고객기반 확대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 엘엠에스는 미국 나노시스와 퀀텀닷 소재 독점 공급계약을 체결하고 퀀텀닷 필름 양산을 위한 투자를 진행 중이다. 김 연구원은 “내년 1분기부터 글로벌 업체들의 퀀텀닷 TV 출시경쟁으로 퀀텀닷 필름 매출 발생이 예상된다”면서 “퀀텀닷 필름은 일반 필름과 달리 특허에 가까운 공정 노하우가 필요해 기술적 진입장벽이 높은 만큼 양산 업체는 극히 제한적이며 잠재고객은 중국 6대 TV 업체, 글로벌 모바일 업체가 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정준영 기자 foxfury@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