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종호]
여수시 공무원들 중 올해 들어 비리를 저지른 분야는 금품수수와 향응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수시가 여수시의회에 제출한 행정사무감사에 따르면 비위 공무원은 10명으로 보고됐다. 이 가운데 검찰과 경찰 등 사법기관에 적발된 공무원은 3명이었고, 금품수수 행위가 가장 많았다.
또 행정안전부에 적발된 공무원들도 6명에 달하며 여수시 자체적으로도 금품이나 향응을 받은 1명의 직원을 적발했다. 이 가운데 징계 요구 중인 직원은 8명, 훈계와 정직을 받은 공무원이 각각 1명이었다.
이밖에 12개 읍·면·동 중 화양면이 19건으로 가장 많은 자체 감사 지적사항을 기록했다. 또 대교동은 11건의 주의 조치를 받아 읍·면·동 직원들의 복무 관리실태가 아직도 개선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여수시 감사담당관 관계자는 “민선6기 들어 공직자 비위에 대해 철저한 관리·감독을 실시하고 있다”며 “더욱 더 강도 높은 감사활동으로 비위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최근 3년간 파면이나 정직 등 징계를 받은 공무원들은 총 322명이었으며 2013년에 가장 많은 217명이 징계를 받았다.
김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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