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코스피가 지난 21일 중국의 금리인하와 유럽의 추가 경기부양 소식 등 대외 호재에 힘입어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매수세가 이어지며 상승마감했다. 지수는 지난 10월7일 이후 처음으로 1970선을 돌파하며 1980선에 근접했다.
24일 코스피는 전장 대비 13.70포인트(0.70%) 오른 1978.54를 기록했다. 이날 거래량은 3억2259만주(이하 잠정치), 거래대금은 5조4772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날 코스피는 지난 주말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의 기준금리 소식과 유럽중앙은행(ECB)의 추가 경기부양 소식 등이 호재로 반영돼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매수세가 이어지며 상승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481억원, 914억원 매수우위를 보인 가운데 개인은 4441억원어치를 팔았다. 프로그램으로는 3379억원 매수물량이 유입됐다.
업종별로는 철강금속(4.69%), 화학(2.39%), 운송장비(3.14%), 건설업(2.11%) 등 시크리컬 업종들을 중심으로 강세를 보이며 증권(2.89%), 제조업(1.25%), 전기전자(0.18%) 등 주요 업종이 상승했다. 섬유의복(-2.99%), 전기가스업(-2.76%), 기계(-1.74%), 의약품(-0.88%), 음식료품(-1.71%) 등은 하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주들 중에서는 포스코(6.17%)가 6% 이상 급등한 가운데 LG화학(5.29%), 현대차(3.94%), 현대모비스(3.41%), SK하이닉스(1.40%), 삼성에스디에스(1.00%), 신한지주(1.84%), KB금융(1.14%) 등이 강세였다. 삼성전자(-0.25%), 한국전력(-3.52%), NAVER(-1.70%), 삼성생명(-1.67%), SK텔레콤(-0.53%), 기아차(-0.71%) 등은 약세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시장은 9종목 상한가 포함 430종목이 강세를, 하한가없이 388종목이 약세를 보였다. 67종목은 보합.
코스닥은 장중 하락전환해 전장 대비 2.05포인트(0.38%) 내린 541.93을 기록했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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