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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기업이 연해주서 생산한 대두 국내 첫 반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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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우리 기업이 러시아 연해주에서 직접 생산한 가공용 대두가 국내에 처음으로 반입됐다.


24일 농림축산식품부는 해외농업개발기업 서울사료가 러시아 연해주에서 생산한 가공용 대두 300t이 부산항으로 들어왔다고 밝혔다.

지난 8월 대두 수입관리제도를 개선해 수입권 공매 입찰에 참가할 수 있는 업체 범위를 기존 실수요업체에서 해외농업개발업체까지 확대하고, 수입권 공매 물량 1만t 입찰에 해외농업개발업체가 참여할 수 있도록 국내 반입 요건을 완화한 데 따른 것이라고 농식품부는 설명했다.


우리 기업이 러시아 연해주에서 생산한 곡물 가운데 사료용 옥수수 5473t이 지난 4~5월 2차례에 걸쳐 국내 반입된 바 있다.


이번에 들어온 대두는 관세율 5%가 적용, 시장에 유통되지 않고 전량 가공용으로 실수요업체에 직접 공급될 예정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우리 기업이 해외 진출을 통해 현지에서 직접 생산한 농산물의 국내 반입을 제도적으로 지원하겠다"며 "안정적인 식량수급 체계 구축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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