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힐링도시 구례 건설을 위한 6개 분야 중점 시책 제시"
[아시아경제 이진택 기자 ]서기동 구례군수가 지난 21일 열린 제219회 구례군의회 정례회 본회의장에서 2015년도 예산안을 제출하며 시정연설을 통해 내년도 비전을 밝혔다.
서 군수는 2014년도는 △자연드림파크 조성을 통한 일자리 창출 △전남생활체육대축전 및 아이언맨70.3 구례코리아 대회 성공 개최 △산수유꽃축제 상설행사장 및 지리산나들이장터 개장 △오산 사성암 일원 국가지정문화재 명승 지정 △2년 연속 기후변화대응 우수지자체 선정 등 군정 전반에 큰 성과를 거둔 한 해였다며, 이러한 성과를 얻을 수 있도록 지원과 협조를 아끼지 않은 군민에게 감사를 표했다.
이어서 2015년도는 어려운 재정여건을 감안해 부서별 보조금 총액한도제를 시행하는 등 선택과 집중을 통해 예산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계획이라며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힐링도시 구례’ 건설을 위한 6개 분야 중점 시책을 설명했다.
첫 번째로 일자리 창출과 지역상권 회복을 위해 구례자연드림파크 제2단지를 조성하고 재래시장과 지리산나들이장터 활성화, 지역 공동체 일자리 사업을 추진하여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약속했다.
두 번째로는 자연과 문화, 전통자원을 융·복합한 지리산권 관광거점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수달생태공원과 힐링생태탐방로 조성사업을 통한 섬진강 권역 관광 거점 육성, 오산권역 종합관광개발 추진, 구례읍사무소 청사 근대역사 박물관 조성, 산림 휴양관광자원 지속 개발, 지리산 역사문화체험단지 조성 등 문화관광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충한다는 방침이다.
세 번째로 주요농산물 최저가격 보장제 시행, 구례 산수유 집중 육성, 야생화·쑥부쟁이 등 특화작목의 6차산업화, 우리밀 지리적 표시제 등록, 농산물의 안정적 유통시스템 마련 등 고품질 농산물 생산기반 조성을 통해 농업·농촌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네 번째로는 사각지대 없는 희망복지 실현을 위해 노인공동체 행복보금자리 확대, 보훈회관 신축, 장애인복지관과 청소년수련관 기능보강, 산부인과 운영, 산전검진비 지원 등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다섯 번째로 쾌적하고 안전한 친환경 도시를 건설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를 위해 구례읍 통합디자인 마스터플랜 수립, 정주여건 개선, 도시가스 공급, LPG소형 저장탱크 보급, 지방상수도 확충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학생 중심의 교육환경을 조성하고, 열린 행정으로 군민과 소통하여 군민 감동의 행정서비스를 구현하겠다고 밝혔다.
서 군수는 마무리 인사말을 통해 “2015년은 구례발전의 골든타임으로 지리산권 거점도시 도약을 위해 모든 군민이 역량을 모아 줄 것”을 당부했다.
내년도 구례군 예산규모는 2,388억 원으로 올해보다 3.6% 증액된 수준이며, 일반회계는 2,314억 원, 특별회계는 74억 원이다.
이진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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