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친정집에 보내는 부모님에 대한 그리움과 감사편지도 함께 담아 "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장흥군새마을회 산하 직·공장새마을운동장흥군협의회(회장 박대순)와 장흥군새마을부녀회(회장 김영순)는 최근 결혼이민자 주부들에게 따뜻한 한국의 이미지를 심어주고 새마을운동에 대한 자긍심을 고취하고자 장흥새마을회관에서 '다문화가정 친정집 생활용품 보내기'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결혼이민자들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이끌고, 다문화시대의 국가 이미지 제고를 위해 개최됐다.
결혼이민자 여성 11명은 직·공장협의회와 부녀회에서 마련한 의류, 가방, 신발, 주방용품, 먹거리 등을 포함한 생활용품과 부모님에 대한 그리움의 메시지를 담은 감사 편지를 고향인 베트남, 필리핀, 몽골 등지의 친정집에 보내게 되었다.
친정가족 사랑의 성품 보내기에 참여한 한 결혼 이주여성은 "비록 다른 문화와 국가에서 태어났지만, 오늘 이렇게 친정으로 사랑이 가득 담긴 편지와 물품을 보낼 수 있도록 도와준 관계자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직·공장협의회 박대순 회장은 "앞으로도 친정집 생필품보내기, 편지쓰기 등 행사를 지속적으로 실시해 다문화가정의 안정적인 정착과 사회·경제적 자립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부녀회 김영순 회장 역시 “우리의 작은 정성을 보내는 운동을 통해 결혼이민자 친정가정에 한국의 따뜻한 정이 전해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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