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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中서만 250개…삼성폰 '모델 수 줄이기' 통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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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中서만 250개…삼성폰 '모델 수 줄이기' 통할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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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주요시장 통신 사업자별 폰 모델 수 600여개
모델 수 3분의 1 정리해 中 저가폰과 가격 경쟁 본격화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삼성전자가 글로벌 주요 시장에 내놓은 통신 사업자별 스마트폰 모델 수가 600개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스마트폰 1, 2위 시장인 중국·북미에만 250개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삼성전자가 내년 스마트폰 모델 수를 올해의 3분의 2 수준으로 정리할 방침이어서 주요 시장에 출시하는 모델 수 역시 400여개로 줄어들 전망이다.

21일 카운터포인트 리서치와 하나대투증권에 따르면 올해 2분기 기준 삼성전자 스마트폰은 미국 시장에서 AT&T 19개, 버라이즌 13개 등 통신 사업자별로 총 64개의 모델이 출시돼 있다. 캐나다는 벨 13개, 로저스 10개 등 33개 라인업을 보유 중이다. 북미 시장에만 97개의 서로 다른 '갤럭시폰'이 판매되고 있는 셈이다. 중저가폰 판매가 상대적으로 많은 세계 최대 시장 중국은 모델이 155개에 달한다. 두 시장의 모델 수 합계만 250개가 넘는다.


다른 지역도 라인업을 다양하게 갖췄다. 전통적으로 삼성폰이 강세인 브라질은 56개에 달한다. 프랑스 36개, 스페인 27개, 독일 17개, 네덜란드 16개, 영국 15개 등 서유럽에서는 110여개가 출시됐다. 북유럽·동유럽에 64개, 인도에 24개, 아프리카 주요국에 37개 사업자별 모델을 선보였다. 국내도 57개의 서로 다른 모델이 출시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출시된 갤럭시노트4만 봐도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에 제공되는 모델이 조금씩 다르다. 대륙별 주요 시장의 라인업을 합치면 600개가 넘는다.


앞서 삼성전자는 내년 스마트폰 모델 수를 30% 가량 줄이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 전략대로라면 내년 주요 시장의 모델 수는 400~450개로 줄어든다. 업계에서는 난립해있던 스마트폰 라인업 정리로 효율적인 인력 배치와 업무 집중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집중 개발한 중저가폰은 대량생산을 통해 중국폰과의 가격 격차를 점차 줄여나갈 것이라는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같은 모델도 통신사별로 요구사항이 달라 개발 단계부터 신경 쓸 일이 많다"며 "무선사업부 인력 전환배치 등으로 종전보다 일손이 부족한 상태여서 내년 스마트폰 라인업을 30% 가까이 줄이면 업무 효율성이나 비용 면에서 효과가 상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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