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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마감] '무역수지 개선+엔저' 호재 불구 강보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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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일본 증시가 20일 강보합 마감됐다.


주초 3분기 경제성장률 충격과 소비세율 인상 연기 호재 급락과 급등을 기록한 후 이틀째 신중한 흐름을 보이고 있는 셈이다. 엔화가 달러당 118엔까지 밀리며 약세를 보였지만 지수 하락을 막는데 그쳤다.

10월 무역수지가 큰폭 개선된 것도 큰 영향을 주지 못 했다. 10월 수출이 예상보다 큰폭으로 늘면서 10월 무역적자 규모는 전년동월대비 35.5% 감소했다. 블룸버그는 1조270억엔을 예상했으나 적자 규모는 7100억엔에 그쳤다. 덕분에 금일 일본 증시는 초반 상승 출발했으나 시가가 사실상 고가가 되면서 장중 계속해서 상승폭을 줄이는 흐름을 보였다.


닛케이225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07% 오른 1만7300.86, 토픽스 지수는 0.08% 상승한 1397.64로 거래를 마쳤다.

도요타 자동차는 1.04% 올랐다.


도요타의 수소연료자동차 미라이에 탄소섬유를 공급키로 합의했다고 밝힌 도레이가 6.43% 급등했다. 닛케이225 종목 가운데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전날 미국 고속도로교통안전국(NHTSA)의 리콜 확대 요구 악재로 7.41% 급락했던 에어백 제조업체 다카타도 5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개장 초반에는 급락 흐름이 이어지며 최대 6.82% 밀렸으나 장중 반등하며 4.37% 상승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혼다 자동차는 1.52% 올랐다. BNP파리바는 혼다에 대한 투자의견을 비중 축소에서 보유로 상향조정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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