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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김자옥 남편 오승근, 아내 마지막 길에 장미꽃 건네며 "여보 가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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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김자옥 남편 오승근, 아내 마지막 길에 장미꽃 건네며 "여보 가져가" 고 김자옥 발인 [사진=SBS '좋은아침' 방송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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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김자옥 남편 오승근, 아내 마지막 길에 장미꽃 건네며 "여보 가져가"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故 김자옥 남편 오승근이 슬픔을 애써 참으며 아내를 떠나보냈다.


20일 오전 방송된 SBS '좋은아침'에서는 '아름다운 배우 故 김자옥 영원히 잠들다'라는 주제로 고인을 추모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남편 오승근이 고 김자옥이 안치될 곳에 도착해 딸 오지연과 함께 둘러보며 고인의 마지막 길을 챙기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오승근은 김자옥의 사진에 장미꽃을 가져다 대며 "여보 가져가"라고 말하며 눈시울을 붉혔고 그런 오승근의 모습에 가족들 역시 끝내 울음을 터트려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지난 2008년 대장암 수술을 받은 김자옥은 최근 암이 재발해 항암치료를 해왔으나 지난 14일 병세가 급속히 악화돼 폐암에 따른 합병증으로 16일 오전 7시 40분 숨을 거뒀다. 향년 63세.


김자옥은 1970년 MBC 2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했다. 드라마 '수선화'를 통해 톱스타반열에 올랐으며 1983년 가수 최백호와 이혼한 뒤 가수 오승근과 재혼했다.


1996년 가수 태진아의 권유를 받고 가수로 데뷔해 '공주는 외로워' 등의 곡으로 인기를 끌었다. 최근에는 tvN 예능 '꽃보다 누나'와 SBS 드라마 '세 번 결혼하는 여자' 등에 출연하며 활동을 이어왔다.


故 김자옥은 19일 발인 후 경기도 성남의 분당 메모리얼 파크에서 영면에 들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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