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소프트웨어 산업 활성화에 공동 대응
[아시아경제 최동현 기자] 미래창조과학부는 중국 공업신식화부, 일본 경제산업성과 함께 18일부터 20일까지 중국 우한에서'제13차 동북아 공개 소프트웨어(이하 SW) 활성화 포럼' 및 '한중 SW 국장급 회의'를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3국은 리눅스, 안드로이드, 타이젠 등 공개SW가 자국의 SW산업 혁신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데 대해 인식을 같이하고, 기술개발 협력 확대와 3국 공동의 공개 SW 교육 커리큘럼 개발 및 적용 등에 대해 합의했다.
또한 3국의 관련 기업들이 만나는 자리를 마련해 스마트 시티, SW교육 등의 분야에서 공동 비즈니스 프로젝트를 발굴하기로 했다.
동북아 공개SW 활성화 포럼은 한중일 3국간 공개 SW 분야 기술개발, 정보교류 등의 협력을 위해 2004년부터 세 나라를 순회하며 매년 개최되는 회의다. 포럼에는 기술개발, 인력양성, 표준화, 비즈니스의 4개 분과에 3국의 전문가 60여명이 활동하고 있다.
또 18일에는 '한·중 SW국장급 회의가 개최돼 지난달 28일 미래부와 중국 공업신식화부 장관 사이에 체결된 양해각서(MOU)의 구체적인 후속 협력방안을 도출했다. 양국은 SW분야 한·중 국장급 회의를 정례화하고 이슈별로 매년 상반기 실무회의를 개최하는 등 협력 채널을 구축하기로 했다.
미래부 관계자는 "공개SW와 임베디드SW 등 공동 R&D를 발굴·추진하고, SW교육 관련 정보와 전문가 교류를 활성화할 것"이라며 "양국의 국제 박람회 등에 서로의 기업 참여를 확대하는 등 협력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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