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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 합병계약 해제 합리적 판단<삼성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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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삼성증권은 20일 삼성중공업에 대해 실적하향 전망 등에 주목해 목표주가를 기존 3만3000원에서 2만8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한영수 삼성증권 연구원은 "지난 3분기 매출액을 반영해 2015~2016년 매출가정 및 이익추정치를 하향한다"고 밝혔다.

삼성중공업은 전날 주식매수청구권 부담으로 삼성엔지니어링과의 합병계약을 해제한다고 공시했다. 삼성중공업과 삼성엔지니어링에 청구된 반대매수청구 금액은 각각 9235억원, 7063억원이다.


참고로 합병계약서 상 양사가 반대매수청구로 지급해야하는 금액이 각각 9500억, 4100억원을 초과 할 경우 합병계약 해제가 가능하다.


한 연구원은 "최근 경쟁 조선사들의 주가 상승으로 밸류에이션 격차 역시 상당폭이 좁혀진 상황"이라며 밸류에이션 부담 역시 경감된 것으로 해석했다.


다만 단기적으로는 수급 측면에서의 부담이 발생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한 연구원은 "반대매수청구를 신청한 투자자 중 일부가 장내 매도를 통해 포지션을 조정할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평가했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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