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태영 기자]코스피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공개를 앞두고 1960선 약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19일 코스피는 전장 대비 0.14포인트(0.01%) 내린 1966.87을 기록했다. 이날 거래량은 2억7400만주(이하 잠정치), 거래대금은 4조3967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날 코스피는 미국과 유럽 증시의 상승세에 1974.41로 상승 출발했다. 이후 기관의 매도우위가 커지면서 1960선도 지키기 어려웠으나 장 후반 외국인의 매수세로 하락 폭을 줄였다.
무엇보다 미국 FOMC 의사록 공개를 앞두고 투자자들의 관망세가 큰 것이 영향을 미쳤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595억원, 1325억원 매도우위를 보였고 외국인이 1816억원 어치를 샀다. 프로그램으로는 2250억원 매수물량이 유입됐다.
이아람 NH농협증권 연구원은 "시장 상승을 이끌만한 모멘텀이 부재한 가운데 외환시장 변동성이 여전히 크다"며 "4분기 실적 전망치 하향 조정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위험 부담이 존재하는 수출주보다는 내수소비재 중심의 대응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업종별로는 철강금속(-1.49%), 건설업(-2.41%), 운송장비(-1.58%) 등이 하락세였다. 음식료품(0.83%), 기계(1.45%), 전기가스업(2.60%) 등이 상승세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 중에서는 삼성전자(-0.16%), 현대차(-3.38%), POSCO(-2.77%) 등이 약세였다. SK하이닉스(1.62%), 한국전력(3.06%), 삼성에스디에스(1.37%) 등이 강세를 보였다.
이날 코스피 시장은 6종목 상한가 포함 379종목이 강세를, 4종목 하한가 포함 424종목이 약세였다. 77종목은 보합.
코스닥은 전장 대비 4.64포인트(0.87%) 오른 540.84를 기록했다.
노태영 기자 factpoe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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