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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30만…불티나는 모바일통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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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銀 4개월새 개설 급증…IBK기업銀도 내년 통합플랫폼 구축

[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 스마트폰만으로 모든 은행 거래를 하는 '모바일통장'이 확산되고 있다. 오프라인 통장을 모바일로 완전히 대체하는 상품이 우리은행의 첫 출시 이후 4개월이 채 안 돼 30만 명에 육박하는 고객을 확보할 정도로 빠르게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다른 은행들도 기존 종이통장을 모바일로 대체하는 작업을 속속 추진하고 있다. 그동안 은행하면 자연스럽게 연상되던 '종이통장'의 시대가 저물고 있는 것이다.


25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 8월 우리은행이 선보인 '우리 모바일 통장'은 10일을 기준으로 약 29만개 계좌의 개설이 이뤄졌다. 우리 모바일 통장은 종이통장 없이 관리할 수 있는 은행권 최초 상품이다. 스마트폰에서 계좌 입출금 내역을 쉽게 살펴볼 수 있는 것은 물론 창구나 자동화기기(ATM) 등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이전에 출시된 전자통장이 오프라인 통장 내역 등을 정리해주는 보조 서비스의 개념이었다면 우리 모바일 통장은 종이통장을 대체하는 개념인 셈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29만좌 중 출금계좌로 등록하고 실제 이체거래가 이뤄진 계좌가 7만좌 이상일 정도로 모바일통장이 활성화되고 있다"며 "장기적으로 종이통장의 비중이 크게 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우리은행의 상품이 자리를 잡으면서 다른 은행들도 종이통장 없는 모바일통장 서비스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IBK기업은행은 최근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오는 2015년 상반기까지 통합 플랫폼을 구축하기로 했다. 분산돼 있는 스마트금융 상품이나 서비스를 하나로 모으고 여기서 가입을 하면 종이통장 없이 모바일 통장을 발급할 계획이라는 것이다. 기업은행은 통합 플랫폼 구축이 완료되면 모바일 통장의 활성화가 이뤄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처럼 각 은행들이 모바일통장에 관심을 쏟고 있는 것은 은행권 전체로 보면 연간 7000만∼8000만개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되는 종이통장 발급 비용을 줄일 수 있는데다가 최근 스마트폰 기반 서비스가 사용자 확보 측면에서는 완전히 자리를 잡았기 때문이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9월 말을 기준으로 스마트폰기반 모바일뱅킹의 등록고객 수는 4559만명으로 6월 말 대비 6.1% 증가했으며 이용금액도 3분기에 1조8232억원에 달했다. 은행권 관계자는 "각 은행들이 스마트 채널 확대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만큼 점진적으로 모바일 통장이 종이통장을 대체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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