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준영 기자] 하나대투증권은 19일 동성화인텍에 대해 조선업 기술혁신의 최대 수혜 기자재업체로 제시하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만2000원을 유지했다.
박무현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동성화인텍을 조선업 기술혁신의 가장 큰 수혜를 가져가는 기자재업체가 될 것으로 제시한다”면서 “가스운반선과 더불어 LNG로 추진하는 일반상선에도 동성화인텍의 주요제품인 보냉재가 사용되어야 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LNG선, LPG선, 에탄케리어 등 가스운반선 발주수요가 늘고 있다. 또 여러 가스제품을 동시에 싣는 멀티가스 운반선 수요도 증가세다. 박 연구원은 “보냉재의 수요도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 LPG선 시장이 성장함에 따라 매출품목이 다양화되는 수혜도 가져가고 있다”고 말했다.
동성화인텍의 수주잔고는 10월말 기준 4600억원 이상이다. 박 연구원은 “분기별 증감은 있지만 연간 수주잔고는 증가 추세가 지속되고 있다”면서 “2011년 0.6% 수준이던 대우조선해양 관련 수주잔고 비중은 올해 15%까지 증가하는 등 안정적인 시장점유율을 바탕으로 매출처를 다각화시키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동성화인텍은 3분기 8% 수준 영업이익률을 시현하는 등 매출실적 및 수익성이 매우 안정화되어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면서 “늘어난 수주잔고는 내년 실적성장력 역시 매우 견조하다는 것을 말해준다”고 덧붙였다.
정준영 기자 foxfur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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