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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철도원' 日 국민배우 다카쿠라 켄, 악성 림프종으로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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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철도원' 日 국민배우 다카쿠라 켄, 악성 림프종으로 별세 다카쿠라 켄 [사진=영화 '철도원'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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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철도원' 日 국민배우 다카쿠라 켄, 악성 림프종으로 별세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국내에서 영화 '철도원'으로 유명한 일본 배우 다카쿠라 켄의 사망 소식이 뒤늦게 알려졌다.

18일 일본 NHK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다카쿠라 켄은 악성 림프종으로 도쿄의 한 병원에서 치료받던 중 지난 10일 오전 3시50분쯤 숨을 거뒀다. 향년 83세.


일본의 대표배우로 손꼽히는 다카쿠라 켄은 한국에서는 영화 '철도원', '호타루' 등으로 잘 알려졌다. 다카쿠라 켄은 '일본협객전' 시리즈, '쇼와잔협전' 시리즈 등 총 250여 편의 영화에 출연하며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또한 70년대 로버트 미첨과 공연한 '암흑가의 결투', 80년대 마이클 더글라스와 공연한 '블랙레인' 등으로 할리우드에 진출해 명성을 얻었다.

특히 1999년 몬트리올국제영화제 남우주연상을 수상하는 등 일본과 세계 각지에서 각종 영화상을 휩쓸기도 했다.


다카쿠라 켄은 영화에 대한 애정으로 평생 TV 드라마 등에는 거의 출연하지 않았다. 그는 일본 팬들 사이에는 '켄상'이라는 별칭으로 불리기도 했다.


한편 그의 유작은 지난 2012년 개봉한 '당신에게'다. 죽은 아내의 모습을 따라 도야마에서 큐슈까지 스스로 핸들을 잡고 여행하는 교도관 역을 맡아 그해 호치 영화상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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