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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솔신텍, 일본 IHI사로부터 167억원 규모 발전플랜트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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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발전보일러 전문기업인 한솔신텍은 18일 일본의 원천기술사인 IHI(IHI Corporation·이시카와지마-하리마 중공업)로부터 167억원 규모의 발전보일러 설계 및 제작 일부를 수주 받았다고 밝혔다.


한솔신텍이 금번에 수주를 받은 프로젝트는 IHI사가 진행중인 모로코 사피 프로젝트(Morocco Safi Project)의 발전보일러 설비공사 중 일부며 설계와 제작에 참여하게 될 예정이다.

이 프로젝트는 모로코 내에 대형 석탄화력발전플랜트를 조성하는 사업으로로 한솔신텍은 이미 국내에서 500MW~1050MW 급의 대형 석탄화력발전보일러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등 충분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는 평가다.


한솔신텍은 원천기술사인 IHI사로부터 한솔신텍의 설계 및 제작 기술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향후 해외의 발전보일러 프로젝트에 대해 IHI와 한솔신텍이 협력해 함께 동반 진출하는 방안을 모색 중이다. 한솔신텍의 기술인력에 대한 IHI 기술연수 및 협업 등도 활발하게 진행 중이어서 추가적인 수주도 기대되는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IHI는 1853년 설립된 유서 깊은 일본의 원천기술사로 연 매출액이 13조원에 달하며, 자원·에너지 사업부터 사회기반 사업, 물류·산업기계 사업, 항공우주 사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큰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또한 전세계 대부분의 지역에서 합작회사 및 법인을 운영하고 있는 글로벌 기업으로 한솔신텍과 2005년부터 기술제휴를 맺어왔으며 최근 일본의 원전 가동 중지로 인한 일본내 화력발전플랜트의 수요 증가와 함께 엔화약세 현상의 지속에 따른 글로벌 원가경쟁력까지 갖추어 수주 잔고가 급증하고 있는 현황이다.


최두회 한솔신텍 대표는 “한솔신텍의 기술력은 품질에 엄격한 일본 회사들까지도 인정할 만큼 최고라고 자부한다”며 “이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향후 지속적인 수주 확대와 시장 개척 노력을 통해 해외 시장에서 품질로 인정받는 한솔신텍이 되겠다”고 말했다.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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