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여성 기업인 5명이 1억원 이상 고액기부자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Honor Society)' 회원으로 동시 가입했다.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허동수)는 한국여성경제인협회의 이민재 회장(주식회사 엠슨 대표이사)을 비롯해 김명자 부회장(보우실업 대표)과 최옥이 부회장(주식회사 비엔비데코 대표이사), 전수혜 명예회장(주식회사 오리엔트마린 회장), 김정자 회원(주식회사 유진기공 회장) 등 1억 원 이상 고액기부자 모임에 가입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들은 여성 최고경영자(CEO)로, 한국여성경제인협회 임원 및 회원들이다. 가입식은 이날 서울 강남구 한국여성경제인협회에서 열렸다.
한국여성경제인협회는 이날 가입식과 함께 내년 2월25일까지 100일간 ‘여성행복 아너 릴레이 캠페인’을 벌여 각계각층 여성지도자를 대상으로 약 30명의 여성지도자를 아너로 가입시키기로 했다.
아너 가입은 추천에 의해 릴레이로 진행되며 추천받은 사람의 가입이 어려울 경우 기부실천이 가능한 여성 경제인을 또 추천하는 방식이다.
이민재 회장은 "130만명 여성기업인의 나눔문화 확대를 위해 우리나라의 대표 여성기업인들이 참여할 수 있는 릴레이 아너 가입을 하기로 했다”며 “여성 사회 지도층들의 아너 가입을 통해 어려운 환경에 처한 여성들에게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주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여성행복 아너 릴레이 캠페인’의 기부금은 취약계층여성이 행복해지는 사회를 위한 기금인‘여성행복기금’으로 적립돼 어려운 환경에 처한 여성들의 교육 ? 건강 ? 보호 ? 자립 등을 위해 고루 쓰일 예정이다.
허동수 회장은 “취약계층 여성의 행복을 위해 여성 경제인들이 함께 나선 것은 매우 의미있는 일”이라며 감사를 표하고“여성 사회지도층들의 나눔이 더욱 확산돼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더욱 확산하는 촉매제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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