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원섭 산림청장-사토시 이마이 일본 임야청장, 도쿄에서 ‘한·일 산림분야 고위급 회담’ 갖고 합의…국유림경영관리, 산림치유, 산림생물다양성 보전 및 기후변화 대응 등 중점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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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우리나라와 일본이 산림분야 협력을 본격화한다.
18일 산림청에 따르면 신원섭 산림청장과 사토시 이마이 일본 임야청장은 17일 도쿄에서 ‘한·일 산림분야 고위급 회담’을 갖고 이같이 합의했다.
이를 위해 두 나라는 ▲국유림경영관리 ▲산림치유 ▲산림생물다양성 보전 및 기후변화 대응 등에 대한 협력방안을 중점 논의했다.
이번 회담은 2012년 7월 두 나라간 산림분야 고위급 회담에 관한 의향각서(MOI)를 체결하고 정부차원의 산림분야 국제교류를 시작한 이래 두 번째다.
우리나라는 2009년부터 ‘산림 및 임업재생 플랜’ 수립 및 시행으로 산림사업의 집약화와 목재의 안정적 공급·이용체제를 갖춘 일본과 이번 회담에서 합의한 분야별 인적교류, 공동연구로 산림분야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신 청장은 “두 나라 산림구조가 비슷해 협력으로 산림치유, 목재산업 발전 및 이용 활성화, 꾸준히 이어갈 수 있는 산림경영에 보탬이 될 것”이라며 “양국 교류로 실질적 성과가 이뤄지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일본은 산림면적이 우리나라(637만ha)의 4배에 가까운 2510만ha며 목재자급비율은 26.5%(2012년 기준)에 이르는 산림선진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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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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