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나영 기자]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 특사 자격으로 러시아 방문 길에 올랐던 최룡해 북한 노동당 비서가 탄 특별기가 17일 평양으로 회항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이날 오전 평양을 떠나 러시아로 향하던 최 비서의 특별기가 평양 공항으로 회항했다. 기체 이상 때문으로 추정되지만 정확한 원인은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 회항한 특별기가 다시 평양을 출발했는지도 확인되지 않았다.
최 비서의 특별기는 이날 오후 2시(현지시간)께 모스크바 셰레메티예보 국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었다. 최 비서의 특별기가 회항하면서 18일로 예정됐던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면담도 미뤄질 전망이다.
최 특사는 당초 17일 모스크바에 도착해 이튿날부터 푸틴 대통령 예방 등의 공식 방문 일정을 시작할 계획이었다.
박나영 기자 bohena@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