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L클래식 셋째날 3오버파, 제임스 본 1타 차 선두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첫날 이븐파, 둘째날 4언더파, 셋째날 다시 5오버파.
박성준(28)이 '롤러코스터 플레이'에 발목이 잡혔다. 16일 아침(한국시간) 멕시코 플라야 델 카르멘 엘카멜레온골프장(파71ㆍ6987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2014/2015시즌 7차전 OHL클래식(총상금 610만 달러) 3라운드에서 5오버파의 난조로 공동 69위(1오버파 214타)로 추락했다.
버디는 1개에 그친 반면 보기를 6개나 쏟아냈다. 아이언 샷의 그린적중률이 33.3%로 떨어지면서 가시밭길을 걸었다. 박성준으로서는 결국 일관성이 가장 시급한 동계훈련의 과제로 떠오른 셈이다. 세 차례의 등판에서 아직은 '컷 오프'가 단 한 차례도 없다는 점이 그나마 고무적이다. PGA투어는 이 대회를 끝으로 '가을시리즈'를 마치고, 내년 1월10일 하와이에서 열리는 현대토너먼트에서 재개된다.
41세의 중진 제이슨 본(미국)이 1타 차 선두(15언더파 198타)에서 마지막 '얼리 버드(early bird)'를 꿈꾸고 있는 상황이다. 2010년 취리히클래식에서 PGA투어 통산 2승째를 수확한 선수다. 무려 4년 7개월 만에 '3승 사냥'을 눈앞에 뒀다. 션 스테파니(미국)가 2위(14언더파 199타), 찰리 호프만(미국)이 공동 3위(12언더파 201타)에서 역전의 기회를 엿보고 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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