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14일 올림픽공원서 동호회원·주민 등 50여 명 참여 ‘자전거의 날’ 행사 개최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송파구(구청장 박춘희)가 14일 오전 10시30분 올림픽공원 평화의 문 광장에서 ‘자전거의 날’ 행사를 진행한다.
구는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위해 매월 금요일 하루를 자전거의 날로 지정, 기념 행진과 홍보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자전거동호회 회원 및 주민 등 50여 명은 안전교육 전문강사로부터 자전거 안전수칙 등 교육을 받은 후 본격적인 라이딩에 들어간다.
행진 구간은 송파구가 2012년 지역내 자전거 타기 좋은 길을 4개 테마로 나누어 만든 ‘송파 자전거 소리길’ 중 1코스인 ‘잠실관광코스’다.
올림픽공원~양재대로~위례성대로~석촌호수로 이어지는 이 구간은 가을을 느끼며 자전거를 타기에 최적이다.
모든 참여자들이 안전하게 자전거를 탈 수 있도록 동호회원 중 인솔대장을 정해 출발, 일시정지, 속도조정 등을 수신호로 알려준다.
구는 자전거의 날 운영 통해 자전거 이용 인구 확대를 위한 홍보 뿐 아니라 울긋불긋 도심을 수놓은 단풍과 낙엽을 보며 자전거길을 달리는 여유로움, 치유의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는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 자전거 지도를 제작, 배포한 바 있다.
지역내 자전거길 안내 뿐 아니라 자전거 안전 수칙, 가까운 자전거 수리소 등 자전거에 관한 모든 것이 담겨있다.
또 올해 상반기에는 송파1·2동, 방이1·2동과 올림픽공원 일대가 서울시로부터 자전거이용 활성화 마을로 선정됐다. 자전거 관련 편의시설 보수 및 정비, 자전거도로 정비 등 앞으로 자전거 관련 사업이 더 활발하게 진행될 것으로 기대된다.
녹색교통과 김봉두 팀장은 “앞으로도 친환경 녹색교통을 실천하기 위해 자전거를 활용한 다양한 체험 행사를 마련하고, 자전거 이용 문화 확산에 기여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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