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산타는 시도 때도 없이 나타나나요?

순천시 승주읍 도정리 고산마을에 순천강남라이온스클럽(회장 배혁주) 회원들이 집수리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 순천강남국제라이온스클럽 ,승주읍 고산마을 집수리 봉사 "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순천시 승주읍 도정리 고산마을에 순천강남라이온스클럽(회장 배혁주) 회원들이 집수리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회원들은 지난 13일부터 3일 동안 고산마을 김모(55세, 기초수급장애)씨 집에 수세식화장실 설치와 집청소 등을 실시하고 있다.

김씨 집 화장실은 원래 재래식이었는데 이번 8월 태풍 나크리 때 무너져 사용할 수 없었다. 그래서 집 뒤 산에 가서 일을 보거나 마을회관을 이용하기도 했다.

이 소식을 들은 강남라이온스클럽에서는 지난 10월에 실사를 마친 뒤 수세식화장실을 설치하는 한편 김 씨가 손에 장애가 있어 집 관리를 제대로 할 수 없다고 보고 집 청소와 주변 정리를 함께 하기로 했다.

김 씨는 “열악한 환경에서 화장실을 이용하다 쾌적한 환경속에서 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데 되었다” 며 “11월에 산타가 나타났다” 고 기뻐했다.

강남라이온스클럽은 72명의 회원으로 구성돼 해마다 직능봉사활동과 500만원 상당의 물품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 승주읍 집수리 외에 지난주에는 외서면 취약계층 1가구에 집수리와 집 청소를 실시해 찾아가는 봉사활동의 모범을 보이고 있다.

승주읍 관계자는 “생업으로 바쁜 와중에 본인의 시간과 돈과 인력을 투자해 남을 돕는다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닌데 봉사해주신데 대해 매우 고맙다”며 감사의 말을 전했다.노해섭 기자 noga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