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종탁 기자] 코스피가 개인과 외국인의 '팔자' 행진 속에 장 초반 약세를 보이고 있다.
14일 코스피는 오전 10시25분 현재 전날보다 17.49포인트(0.89%) 내린 1943.02를 기록하는 중이다. 이날 지수는 1959.64에서 하락 출발해 낙폭을 점점 더 키우는 모습이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653억원, 2727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부추기고 있다. 기관은 홀로 3187억원을 순매수했다.
섬유·의복(0.55%)를 제외한 모든 업종이 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음식료품(-1.58%), 화학(-1.28%), 비금속광물(-1.42%) 등의 약세가 특히 두드러진다.
삼성전자(-1.25%), 현대차(-1.40%), 한국전력(-0.33%)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줄줄이 내림세다. SK하이닉스(0.10%), SK텔레콤(0.18%), 삼성화재(1.21%) 등은 오르고 있다.
이날 코스피시장에 상장된 삼성에스디에스는 첫날부터 단숨에 시가총액 5위로 뛰어올랐다. 삼성에스디에스는 38만원에 시초가를 형성한 뒤 이 시각 현재 시초가보다 13.03% 떨어진 33만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공모가(19만원)보다는 약 74% 오른 수준이다.
상한가 4개 포함 226개 종목이 오르고 있다. 하한가 1개를 비롯해 558개 종목은 내리는 중이다. 67개 종목은 보합권이다.
오종탁 기자 ta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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