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13일(미국 시간) 트위터 채권에 대한 신용등급을 'BB-'로 책정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가 이날 보도했다.
'BB-' 등급은 투자 적격보다 3단계 아래로 정크본드 수준이다.
S&P는 트위터 채권에 분명한 위험 요소가 있다고 지적했다. 트위터가 성장을 위해 공격적으로 투자하고 있어 2016년까지 현금 흐름이 좋지 못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S&P는 이와 함께 트위터의 'BB-' 등급 전망을 '안정적'으로 제시했다. 트위터의 경쟁성과 높은 성장 잠재력이 반영됐다고 전했다. 또 트위터가 세계 시장으로 계속 영역을 확대해 나간다면 향후 2~3년 동안 눈에 띄는 성장세가 나타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트위터는 지난 9월 18억달러 규모 전환사채를 발행했다. 5년 만기 전환사채를 0.25% 금리로, 7년 만기 전환사채를 1% 금리에 발행했다.
한편 트위터 주가는 S&P의 정크본드 수준 등급 평가에 5.88% 하락한 주당 40.0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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