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약품 개발 당뇨병 신약물질 복지부 지원

[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현대약품은 보건복지부 산하 '보건의료기술 첨단의료기술개발 사업단'과 자사가 연구 개발 중인 제2형 당뇨병 치료제 신약후보물질(HD-6277)에 대한 연구 지원 협력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로써 현대약품은 사업단으로부터 지원받은 9억원을 포함 16억원을 투자해 신약후보물질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HD-6277은 체내 인슐린 분비를 조절하는 물질로, 하루 한 번의 복용만으로 혈당 조절 능력이 우수하며, 저혈당과 같은 부작용이 매우 낮은 치료제로 개발되고 있다.

현대약품은 "중증의 당뇨환자들에게 우수한 효능을 갖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약물"이라며 "개발이 완료되면 현재 DPP-IV 억제제(inhibitor)와 설포닐우레아계(Sulfonylurea)계 약물이 중심이 되어 있는 제2형 당뇨병 시장에 큰 변화가 생길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