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경기도교육청이 16년만에 찾아온 가장 강한 '수능 한파'에 교육감 일정을 제대로 공지하지 않는 등 우왕좌왕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재정 교육감은 수능 시험이 치러지는 13일 한파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일선 수험장을 찾아 학생들을 격려했다. 경기도교육청은 그러나 이 교육감의 학교방문 예고나 현장에서 이 교육감이 누구를 만나 어떤 이야기를 나눴는지에 대한 자료를 전혀 내놓지 않았다.
4ㆍ16일 세월호 참사 이후 힘겹게 올해 수능 시험을 준비해 온 안산 단원고 3학년생들에 대한 정보도 전혀 없었다. 일부 소식을 통해 단원고 3학년생 474명과 졸업생 46명이 안산지역 13개 시험장에서 수능을 치르고 있다는 소식을 접할 뿐이다. 단원고는 올해 수능 고사장에서 제외된 것으로 확인됐다.
그런가하면 도내 고3 수험생과 학부모들의 관심사 중 하나인 수능 결시율도 나오지 않고 있다. 타 도교육청은 1교시 결시율을 속속 발표하고 있다. 도내 교도소 등 특수시설에서 치러지는 수능 시험 소식도 없다.
경기교육 수장은 새벽부터 수험생을 격려하기 위해 현장으로 달려갔는데, 정작 16만명의 수능생을 위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해야 할 경기도교육청은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많다.
한편, 올해 수능을 치르는 도내 수험생은 16만8192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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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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