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해남군(군수 박철환)이 전 직원 청렴도 향상을 위해 청렴시책을 적극 추진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군은 청렴공무원선발을 비롯해 자기주도형 청렴학습시스템을 운영하며 내부 청렴도를 향상시켜 나가고 있으며, 군민 만족도를 높여나가기 위해 실시하고 있는 불만제도엽서도 올해 모두 9번에 걸쳐 4,406건을 발송해 의견을 청취했다.
이 중에서도 ‘1부서 1청렴시책’을 추진, 각 부서별 청렴시책이 활발하게 전개되면서 민원인들의 만족도가 높아지고 있다.
실제로 기획홍보실에서는 청렴게시판을 운영하고 있으며, 청렴온도계를 출입구에 게시해 전 직원이 청렴을 생활화 해 연말 100℃를 달성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청렴생일파티에서는 생일을 맞아 청렴으로 다시 태어난다는 의미로 전 직원 앞에서 청렴실천 결의문을 낭독하는 등 직원들의 청렴을 일상 속에서 실천하는 분위기를 조성했다.
이와 함께 문화관광과에서는 매월 마지막주 청렴 이야기방을 운영해 청렴 실천사례들을 공유하고, 청렴낙서판을 사무실에 비치해 언제 어디서나 청렴을 인식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청렴 스마일, 오늘도 웃고 시작하기’를 매일 실천하는 등 청렴도 향상에 노력하고 있다.
보건소에서도 전 직원이 근무시작 10분전 ‘행복한 하루되시기 바랍니다’, ‘오늘도 친절하겠습니다’ 등 구호를 외치며 친절을 다짐하고 있다. 청렴명함을 제작해 민원인에게 제공하며 민원 실명제를 실시하는 등 주민 불편사항에도 적극 대응하고 있다.
이 밖에도 해남읍사무소에서는 청렴떡을 민원인에게 나누었으며, 마산면에서는 사회단체와 함께 청렴캠페인을 전개하기도 했다. 옥천면에서는 청렴소나무를 상징적으로 키우며 청렴을 다지기도 했다.
군은 연말에 각 부서별 청렴시책 추진사항에 대한 성과를 분석해 우수사례를 공유해 나가는 등 청렴도 향상을 위해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청렴도 향상을 위한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며 전 직원이 청렴을 생활화 하고 있다”며 “작은 실천이 자신과 조직을 바꿔갈 수 있다는 믿음으로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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