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민진 기자] 국토교통인재개발원은 제주도 서귀포 혁신도시로 청사를 이전함에 따라 지난 한 해 동안 이 지역에 56억원의 경제적 기여와 40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2일 밝혔다.
인재개발원이 기관 운영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5334명의 교육생이 1인당 평균 48만6000원, 연간 약 26억원을 소비하고 30여명의 인재개발원 직원들이 연간 5억원, 기관운영에 25억원의 비용을 지출하는 등 서귀포 지역에 56억원의 직접적인 소비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교육생들은 1인당 평균 6일을 체류했으며 식비로는 15만5000원을 썼다. 이 밖에 선물 구입비(13만1000원), 숙박비(7만8000원), 항공료를 제외한 교통비(6만8000원) 등이 지출됐다.
이는 지난해 교육 이수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해 10.14%인 537명의 응답을 분석한 결과다.
인재개발원 직원들에 대하여도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가족이 모두 이전한 경우 가구당 평균 224만원, 단독 이전한 경우에는 1인당 평균 81만원을 소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귀포 혁신도시에는 이전 예정 기관이 내년까지 모두 이전을 완료하면 총 9개 기관 900여명이 입주하게 되고, 교육생은 국세공무원교육원 2만8000명 등 연간 3만3400명이 찾게 된다.
국토부는 모든 기관이 이전하면 서귀포지역에 연간 최소 544억원의 직접적인 경제적 효과와 360명 이상의 고용창출이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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