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사 지원금 적용 받으면 30만원대 구매 가능"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12일 출시된 LG전자의 신개념 스마트폰 '아카(AKA)'의 출고가가 52만8000원으로 결정됐다. 이동통신사 요금제에 따라 최대 30만원 초반 선에서 구매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지원금 공시가 이뤄진 곳은 LG유플러스로, LTE8 무한대 89.9 요금제 기준 지원금 20만원을 적용하면 판매가격은 32만8000원이다. LTE 음성 무한자유 69 요금제 기준으로는 15만4000원의 지원금이 적용돼 37만4000원에 판매된다. 아카폰은 LG유플러스를 비롯해 SK텔레콤, KT등 이통3사를 통해 판매된다.
이날 LG전자가 출시한 아카는 총 4가지 모델로 각기 다른 페르소나(성격)를 지녔다는 특징이 있다. 모델은 늘 사랑에 빠지는 '에기(옐로우)', 늘 욱하는 악동 '우키(화이트)', 음악을 좋아하는 소심이 '소울(네이비)', 다이어트 하는 식탐이 '요요(핑크)'로 이뤄졌다.
아카는 기존 스마트폰과 달리 구입할 때부터 사용자가 4가지 페르소나 중 선택해 각기 다른 '움직이는 눈동자' 형상, 컬러, 사용자환경(UX), 효과음을 사용할 수 있다.
LG전자는 아카에 세계 최초로 전면 슬라이드 커버 '마스크'를 적용해 화면 상단의 움직이는 눈동자 형상을 구현했다. 디자인은 보통 사람들이 마스크를 쓸 때 눈만 보이는 모습에서 착안했다. 마스크는 폰의 전면 디스플레이 앞쪽과 후면 배터리커버 뒤쪽 모두 위아래 방향으로 슬라이딩 탈부착이 가능하다.
움직이는 눈동자 형상은 다양한 사용 상황에서 살아있는 것처럼 변하며 사용자와 감성적으로 대화한다. 폰을 흔들 때, 눈동자가 물결무늬로 변하며 어지러운 상태를 표시하고 문자 수신시 케이스를 아래로 열어보라는 의미로 눈동자가 아래 방향 가리킨다. 이어폰을 꽂을 때 눈 주변에 헤드셋 이미지가 나타나며 배터리 충전시 눈동자 주변이 붉은색에서 초록색으로 변화하는 등 다양한 감성적 즐거움을 제공한다.
아카는 4가지 페르소나를 피규어로 제작한 '아트토이'를 스마트폰과 함께 기본 제공한다. 아카의 전면 슬라이드 커버 마스크에 사용자 마음대로 부착 가능한 스티커 4종도 기본 제공된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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