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권용민 기자] 이탈리아 1위 통신사업자 텔레콤 이탈리아그룹의 최고경영진들이 SK텔레콤을 방문해 양국 이동통신의 미래 발전 방향에 대해 심도깊은 협의를 12일 가졌다.
SK텔레콤은 이날 을지로 본사를 방문한 마르코 파투아노 텔레콤 이탈리아 그룹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한 최고 경영진 일행에 LTE 네트워크망 구축방안 및 상용화 관련 핵심기술을 소개했다.
양사 최고경영진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회의에서는 양사가 추진 중인 사물인터넷 분야 사업현황 및 협력방안에 대한 진지한 논의가 전개됐다. 또 급변하는 ICT 산업계의 환경변화에 대응해 나가기 위한 비즈니스 포트폴리오 구축방안 등에 대한 협의도 함께 진행됐다.
협의를 마친 후 텔레콤 이탈리아 경영진들은 SK텔레콤의 체험형 ICT 전시관인 티움(T.um)을 방문했다. 티움은 그 동안 각국의 국빈급 인사들을 포함해 전 세계 175개국, 약 6만명이 다녀갔다.
하성민 SK텔레콤 대표는 "아시아와 유럽을 대표하는 통신 사업자 간의 협력은 양국 ICT 산업의 미래는 물론, 글로벌 ICT 산업발전에도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양국간 데이터 로밍 활성화, LTE 상용화 전략 컨설팅, 사물인터넷 표준화 방안, 헬스 케어 등 향후 다양한 분야에서 텔레콤 이탈리아 그룹과 지속적인 협력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권용민 기자 festy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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