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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체험'한반도통일미래센터' 오늘 정식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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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희준 외교·통일 선임]청소년들의 통일 한반도 체험 연수 시설인 한반도통일미래센터가 12일 정식으로 개관한다.


통일부는 이날 오전 11시 경기도 연천군 전곡읍 미래센터에서 개관식을 열고 공식 운영에 들어간다.

통일체험'한반도통일미래센터' 오늘 정식개관 경기도 연천군 전곡읍 한반도통일미래센터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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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미래센터는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한 통일 관련 각종 체험형 전시물 관람을 통해 통일 미래를 경험할 수 있는 통일체험연수시설이자 남북교류지원시설이다.

'테마파크' 형식으로 구성돼 있다.


493억원의 예산을 들여 26만4000㎡의 부지 위에 건설한 미래센터는 4인실 88개, 6∼8인실 12실 등을 갖춘 생활관 2개동과 가족동 4동 등을 갖추고 520명까지 수용할 수 있다. 또한 통일 연수와 토론 등을 위해 대강당과 중강당,소강의실, 분임토의실 등을 갖췄다.


통일체험'한반도통일미래센터' 오늘 정식개관 한반도통일미래센터



한탄강과 임진강 합류 지점에 있는 통일미래센터에서는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통일테마파크'에서 각종 체험형 전시물을 관람하고 놀이를 통해 통일을 생각하는 기회를 가질수 있다.


특히 통일 한반도의 미래 모습을 구현해 놓은 '통일미래 체험관'에서는 관람객들이 가상 KTX 열차를 타고 통일 7년 뒤의 한국에 도착할 수 있다.통일미래역에 도착한 승객들은 열차에서 내려 통일광장에서 문화, 관광, 물류, 자원 등 4개 분야에서 통일 한국의 모습을 구현한 전시물들을 보고 게임을 즐긴뒤 돌아온다.


관람객들은 KTX 열차 탑승시 RFID 카드에 입력한 이메일을 통해 통일광장에서 보고 느낀 점,촬영한 사진과 인터뷰, 동영상 등을 받아 볼 수 있다.


통일부는 앞으로 2박3일 과정의 프로그램 등을 구성해 청소년 관람객들을 유치할 예정이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통일 퀴즈 대회, 금강산 사진 퍼즐 맞추기, 북한 친구들에게 편지 쓰기, 모의 남북회담 등이 있다.


통일부는 초·중학교 단체 이용객들을 위주로 통일센터를 운영하되 '통일미래 체험관'은 가족 등 개별 방문객들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올해에는 총 16개팀 3700여명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이 예정돼 있으며 내년부터 최대 3만명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통일부는 밝혔다.


통일체험'한반도통일미래센터' 오늘 정식개관 김진구 통일미래센터장



통일부는 또 미래센터 시설을 향후 남북관계 개선시 남북 청소년 교류, 남북 간 접촉·회담, 이산가족 상봉 등 장소로도 활용할 계획이다.


이미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민화협) 주최로 지난 7~9일 연천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14 국제유소년 축구대회'에 출전한 북한 유소년 축구선수와 관계자 32명은 개관식에 앞서 첫 손님으로 이 시설에서 숙박했다.


김진구 센터장은 "통일미래센터는 청소년 통일체험 연수는 물론, 남북 인적교류와 회담을 지원하고 대북 정책과 통일문제에 대한 공론의 장을 마련 국민여론 형성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희준 외교·통일 선임기자 jacklon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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