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뉴욕=김근철 특파원]원유의 공급 과잉 우려가 지속되는 가운데 북해산 브렌트유 가격이 최근 4년내 최저 수준으로 하락했다.
11일(현지시간) ICE유럽선물시장에서 12월물 브렌트유는 배럴당 67센트(0.8%) 하락한 81.67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10년 10월 19일 이후 최저가격이다. 브렌트유는 지난 6월 중순이후 29% 가격이 하락했다.
오는 27일 열릴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의에서도 감산 합의가 나오기 어렵다는 관망이 굳어지면서 유가 약세는 이어졌다.
한편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54센트(0.7%) 오른 77.94달러에 마감했다. 장중 급락했다가 저가 매수세에 힘입어 반등에 성공했지만 지난 6월 중순이후 27% 하락한 수준이다.
뉴욕=김근철 특파원 kckim10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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