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프로야구 삼성의 내야수 채태인(32)이 한국시리즈 6차전 기선을 제압하는 적시타를 터트렸다.
채태인은 1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넥센과의 한국시리즈 6차전에 3번 타자겸 1루수로 선발 출장, 두 팀이 0-0으로 맞선 3회초 1사 만루 두 번째 타석에서 2타점 우전 적시타를 쳤다. 넥센 선발 오재영(29)이 던진 시속 135㎞ 직구를 놓치지 않고 잡아당겼다.
삼성은 채태인의 타구가 넥센 우익수 유한준(33) 앞까지 굴러가는 사이 3루 주자 이지영(28), 2루 주자 김상수(24)가 연이어 홈에 들어와 단숨에 두 점을 얻었다.
앞서 이지영은 3회초 선두타자로 타석에 나와 우전 안타로, 후속 김상수는 볼넷으로 누상에 나갔다. 이후 이지영과 김상수는 1번 타자 야마이코 나바로(27)의 희생번트 때 각각 3루와 2루를 밟았다. 삼성은 2번 타자 박한이(35)가 볼넷을 골라 1사 만루 득점기회를 잡았고, 이어진 타석 채태인의 적시타로 귀중한 선취점을 뽑았다.
경기는 3회초가 진행 중인 현재 삼성이 2-0으로 두 점을 앞서고 있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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