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11일 중국 주식시장은 하락 마감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0.16% 하락한 2469.67, 선전종합지수는 2.92% 내린 1325.73에 거래를 마쳤다.
후강퉁(중국 상하이ㆍ홍콩 증시 간 교차매매) 시행을 앞두고 상승세를 이어가던 주식시장은 오후에 하락 반전했다. 후강퉁 시행에 따른 기대감으로 그동안 중소형주가 너무 많이 올랐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중소형주는 지난 4월 말 이후 주가가 34%나 상승했다.
그러나 이날 후강퉁 시행을 앞두고 종목들을 정리하려는 투자자들의 손놀림이 바빠지면서 거래량은 급증했다. 장 마감을 한 시간 앞두고 거래량은 3300억위안을 넘어서 블룸버그가 집계를 시작한 2005년 이후 가장 많았다.
업종별로는 금융주의 상승세가 부각됐다. 중국은행이 10% 상승했고 농업은행(5%), 공상은행(3.8%) 등이 뛰었다. 반면 중국통신건설(-7.31%), SAIC자동차(-2.03%), 중국선박공업(-6.39%), 중국철도그룹(-4.31%) 등은 크게 하락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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