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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코비치·바브린카, ATP 월드 투어 파이널스 첫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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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남자프로테니스(ATP) 세계랭킹 1위 노바크 조코비치(27·세르비아)와 4위 스타니슬라스 바브린카(29·스위스)가 2014 ATP 바클레이스 월드 투어 파이널스에서 첫 승을 올렸다.


먼저 조코비치는 1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마린 칠리치(29·크로아티아·세계랭킹 9위)와의 A조 조별예선 첫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2-0(6-1, 6-1)으로 완승했다. 올해 윔블던 우승자이자 이 대회 3년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조코비치는 남은 조별예선 두 경기에서 모두 이길 경우 세계랭킹 1위로 올 시즌을 마치게 된다.

아울러 올해 호주오픈에서 정상에 오른 바브린카도 토마스 베르디흐(29·체코·세계랭킹 5위)를 2-0(6-1, 6-1)으로 물리치고 첫 승을 신고했다.


전날 열린 B조 첫 경기에서는 세계랭킹 2위 로저 페더러(33·스위스)가 밀로스 라오니치(23·캐나다·세계랭킹 10위)를 2-0(6-1, 7-6<7-0>)으로, 5위 니시코리 게이(25)가 앤디 머레이(27·영국·세계랭킹 6위)를 2-0(6-4, 6-4)으로 꺾고 첫 승을 거뒀다.


한편 이번 대회는 올해 세계랭킹 상위랭커 여덟 명만 출전하는 왕중왕전이다. 선수 네 명씩 A와 B조로 나눠 조별예선을 하고, 각 조 상위 두 명이 준결승에 올라 토너먼트로 우승자를 가린다.


A조에는 조코비치를 비롯해 바브린카, 베르디흐, 칠리치가, B조에는 페더러와 니시코리, 머레이와 라오니치가 편성됐다. 세계랭킹 3위 라파엘 나달(28·스페인)은 맹장염 수술로 시즌을 마쳐 대회에 불참했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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