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강]
광주광역시 동구(청장 노희용)는 보육시설 아동을 대상으로 아빠와 함께하는 ‘어린이 음주예방 지킴이’ 교육을 이달말까지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광주광역시 통합건강증진사업 절주자문단과 공동으로 추진되는 이번 교육은 ‘신나는 어린이집’ 등 관내 보육시설 8개소(7세반 100여명)를 대상으로 교육워크북, 설문지 개발을 통한 체계화된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교육 시작 전·후 설문지 작성을 통해 아동의 음주관련 지식 및 태도 등을 평가하고 7차시 교육(술에 대한 이해, 금주대상자, 가상 음주체험, 곰돌이와 술 사과, 상황극을 통한 음주 거절 방법, 아빠와 함께 하는 건강캠프, 평가) 등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는 다양한 체험과 놀이 활동으로 구성돼 교육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참여기관 보육시설 7세반 교사를 대상으로 전반적인 프로그램 개요와 교육방법, 교구활용 등 사전 교육을 통해 건강리더로 위촉하고 이들이 각 보육시설 아동에게 교육을 실시해 공감대 형성과 교육 참여율 향상뿐 아니라 향후에도 지속적인 교육을 통해 건강한 보육환경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동구 관계자는 “지난해 청소년 건강행태 온라인 조사 결과 중1 남학생의 첫 음주 경험연령은 평균 9.9세로 취학 전 아동을 대상으로 조기에 음주예방 교육이 필요하다”며 “이번 교육을 통해 아동들의 지식 향상과 첫 음주경험 연령을 늦출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선강 기자 skpark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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