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의 문학이 세계의 문학이다”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장흥군이 주최하고 장흥문화원이 주관하는 ‘제4회 한국문학특구포럼’이 오는 15일과 16일 양일간에 걸쳐 장흥군민회관과 장흥문화예술회관에서 개최된다.
‘상생의 문학(장흥, 강진, 영암)-낭독콘서트 -고향의 문학이 세계의 문학이다’ 라는 주제로 개최되는 이번 행사는 ‘문학특구’라는 지역적 독창성을 확인하고 문학을 화두로 장흥의 미래를 조망하는 이색적이고 개성 있는 행사다.
특히, 이번행사는 장흥, 강진, 영암을 아우르는 상생의 문학을 지방이라는 경계를 뛰어넘어 전국 단위의 행사로 치러질 예정이다.
‘포럼’ 형식의 행사가 자칫 형식적이고 이론을 앞세우는 모양으로 진행 되는 것과는 달리, 이번 행사는 다채롭고 재미있는 프로그램들을 도입해 참여자들이 공감하면서 어울려 가는 1박2일간의 문학제전으로 꾸며진다. 전국고교생백일장, 낭독콘서트, 장흥, 강진, 영암 문학현장의 답사 등 개성 있는 테마로 진행되어 전국 문인들이 참석한다.
문학평론가 김병익님과 소설가 한승원님이 공동위원장으로 선임됐다.
한편, 집행위원장인 김희웅 문화원장은 “문림의향의 문학특구로 지정된 장흥에서 전국규모의 문학행사를 개최하는 것은 매우 자랑스러운 일이며 참신한 아이디어로 문인들의 화합을 위한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특히, 1부 전국고교생백일장은 예선을 거쳐 본선에 진출한 학생들이 현장에서 실력을 겨루는 독특한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한국문학의 꿈나무들을 발굴하는 문예 행사로 주목받고 있다. 서울, 강원도, 경기도, 경상도 등 전국 지역을 망라하여 131여 명의 응모 학생들 중 20명만 본선에 진출한다.
3부 낭독콘서트에는 서편재의 본향인 장흥에서 오정해(국악인, 영화배우)씨가 참여해 문학인들과 함께 시, 수필, 산문 등을 낭독하며 조화를 이룰 것이다.
4회째를 맞는 이 행사에도 한국문학번역원, 대산문화재단, 문학과 지성사, 나남출판이 후원하여 대내외적인 권위를 더해준 '한국문학특구포럼'은 고향의 문학을 알리고 다양한 화두를 제시한 의미 있는 행사로 치러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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