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후강퉁 시행 일자가 공식 발표되면서 10일 중국 증시가 급등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30% 급등한 2473.67로 거래를 마쳐 2011년 11월 이후 최고치로 마감됐다. 선전종합지수도 1365.64로 마감돼 0.83% 올랐다.
이날 오전 중국 증권감독위원회 등 중국 증권 당국은 오는 17일부터 후강퉁이 시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장시 인베스트먼트의 왕정 최고투자책임자(CIO)는 "후강퉁 시행 발표에 시장이 모멘텀을 얻었다"며 "시장은 펀드 자금 유입을 기대하고 있으며 증권주가 주요 수혜주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틱증권이 3.60%, 하이퉁 증권이 3.58% 급등했다.
공상은행(2.80%)을 비롯해 주요 은행 대형주도 일제히 상승했다.
특히 민생은행은 우선주를 발행해 최대 300억위안을 조달할 계획이라고 밝히면서 4.57% 급등했다.
중국 건축공정은 정부가 1130억달러 규모의 빌딩 건축 프로젝트를 승인했다는 소식에 상한가로 마감됐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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