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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동계올림픽 개최지 '강릉', 임대주택 2배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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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촌·미디어촌 3512가구, 폐막 후 임대주택으로 공급

평창동계올림픽 개최지 '강릉', 임대주택 2배 껑충 강릉 유천지구 위치도(제공: L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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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찬 기자]'2018평창동계올림픽' 개최를 위해 강원도 강릉 유천지구에 지어지는 선수촌과 미디어촌의 공동주택 3512가구가 폐막 이후 임대주택으로 공급된다. 이에 강릉의 임대주택 물량이 2018년 이후 현재보다 두 배 가량 늘어날 전망이다.

12일 강릉시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따르면 강릉시 유천·홍제·교동 일대 67만여㎡에 들어선 유천지구에는 오는 2018년까지 총 5091가구의 공동주택이 공급된다. 2018평창동계올림픽 참여를 위해 온 세계 각국 선수들과 언론인들이 생활하는 공간으로 활용된다.


이들 주택 중 69%는 올림픽 이후 임대주택으로 쓰인다. 10년 동안 임대주택으로 활용한 후 분양 전환하는 물량이 1165가구로 가장 많다. 이어 ▲영구·국민임대주택 1054가구(전용면적 60㎡ 이하) ▲10년 임대 공공분양 923가구(전용면적 60~85㎡) ▲분납임대 370가구(전용면적 60~85㎡) 등으로 나눠 공급된다. 1579가구는 민간분양 물량이다.

11월 현재 강릉시의 전체 임대주택 재고는 4147가구여서 대회가 끝나는 2018년 2월 이후 유천지구에서만 현재 임대주택 물량의 85%가 쏟아지는 것이다. 강릉시 관계자는 "유천지구 뿐 아니라 다른 지역의 임대주택 물량을 더하면 2018년에는 현재의 두 배인 9000여가구가 넘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막대한 물량의 임대주택 공급이 가능한 점은 동계올림픽 개최 등 각종 호재로 토지 매각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어서다. LH에 따르면 현재 유천지구의 토지 중 92%의 매각이 완료됐다. 올림픽 운영 지원을 위한 토지로 활용될 일부를 제외하고는 대부분이 매각된 셈이다.


민간에서도 토지를 확보하기 위한 경쟁이 치열했다. 지난해 9월 공급된 공동주택용지는 121대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단독주택용지와 근린생활시설용지도 각각 30대1, 13대1의 경쟁률로 주인을 찾았다. 지난 3월 유천지구에서 처음으로 민간분양을 한 우미건설의 '강릉 유천지구 우미린' 아파트도 청약접수를 순위내 마감했다.


최찬희 LH 영동사업단 건설사업부장은 "유천지구에서 LH가 공급하는 토지의 92%가 매각 완료되는 등 사실상 부지조성이 마무리 됐다"면서 "민간택지로 공급될 예정인 S1블록은 2018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와 향후 활용방안에 대한 논의를 거쳐 공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선수촌 설계가 막바지에 이르고 있으며 내년 상반기 착공에 들어갈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유천지구는 향후 강릉의 신흥 주거 중심지가 될 것으로 업계에선 보고 있다. 택지개발사업으로 공급돼 주위가 잘 정돈돼 있고 입지가 뛰어나기 때문이다. 현지 부동산 관계자는 "영동·동해고속도로 강릉IC와 7번 국도 등 편리한 광역교통망을 갖추고 있다"면서 "시청, 강릉원주대, 터미널 등 인근에 편의시설이 잘 갖추어져 있어 강릉 시민이 가장 선호하는 지구로 각광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민찬 기자 leemi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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