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 협박女 2차 공판 24일 연기…이병헌 측 "증인 참석할 것"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배우 이병헌과의 '협박 스캔들'로 소송 중인 걸그룹 글램 다희와 이지현의 2차 공판이 연기됐다.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9단독 관계자는 10일 오전 티브이데일리에 "해당 공판이 당초 예정됐던 11일 오후 2시에서 오는 24일 오후 2시로 변경됐다"라고 밝혔다.
법원 측 관계자는 앞서 "11일 공판이 잡혀 있지만 증인이 못 나온다고 해서 기일이 변경될 수도 있다"라며 증인 요청을 받은 이병헌에 대해 언급했었다.
이후 이병헌의 소속사 BH 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2차 공판 일정에 맞춰 귀국해 무조건 참석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다희와 이지연은 '음담패설' 동영상을 빌미로 거액의 돈을 요구한 혐의로 지난 9월 30일 기소됐다. 이병헌과 두 사람에 대한 첫 공판은 지난달 16일 서울중앙지방법원(형사9단독 정은영 부장판사)에서 열렸다.
이날 이지연과 다희 측은 동영상을 빌미로 이병헌에게 금품을 요구한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협박하게 된 과정이 이병헌이 주장하는 것과는 다르다는 입장을 전했다.
이후 이병헌 측은 "재판부에서도 여성 측의 주장일 뿐"이라고 선을 그었다라는 입장만을 전할 뿐 별 다른 목소리를 내지 않았다. 그사이 이병헌이 미국 스케줄상 2차 공판에 참석할 수 없다는 이야기가 흘러나오며 '회피'를 하는 것이 아니냐는 주장이 제기되기도 했다.
결국 이병헌과 두 여성의 2차 공판이 미뤄지고, 이병헌 측이 증인 참석을 통해 적극적으로 반론에 나설 것을 예고한 가운데 사건이 또 어떤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될 것인지에도 관심이 모이고 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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