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사회 최고 전통·권위…전남도 조주현·순천시 김정숙 등 전국 12명"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전라남도(도지사 이낙연)는 공직자가 청렴한 자세로 헌신 봉사한 결과 올해 청백봉사상에 2명이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고 10일 밝혔다.
청백봉사상은 공직사회 최고의 전통과 권위를 자랑하는 상으로 올해 총 12명했으며 전국에서 전남도와 경북도만 2명이 수상했다.
10일 서울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개최된 제38회 청백봉사상 시상식에서 조주현 전남도 해양수산과학원 미래수산연구담당과 김정숙 순천시 방문복지담당이 청백봉사상을 수상했다.
조주현 담당은 33년의 공직생활 동안 신품종 기술개발 등의 현장 중심 실용기술 개발에 매진해 큰 성과를 거뒀다. 피조개, 개불 등의 국내 주요 품종의 인공종묘 생산기술을 개발하고 국내 최초로 여수 홍합의 친환경인증 획득을 위한 종묘 생산, 수질 분석 등을 추진했다.
국내 최초로 양식어장 환경조사 및 해황정보 제공으로 지속가능한 양식산업 구축에 앞장서 지난 2002년 해양수산부 주관 신지식공무원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기부와 봉사활동으로 지역사회 선행활동도 펼쳤다. 적십자 헌혈운동에 적극 참여해 대한적십자 포장증 및 헌혈은장을 수여받았고, 한국백혈병 어린이 재단기부 활동과 유니세프 후원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김정숙 담당은 21년의 공직생활 동안 창의적 시책 개발과 지역사회에 헌신하는 봉사활동이 높이 평가돼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전남도 최초로 방문간호사와 사례관리사가 함께 방문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행복드림팀을 출범 운영해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행복24시 정겨운 순천사람들’을 통해 복지혜택을 받지 못하는 어르신들을 직접 찾아가 의료와 복지 서비스를 원스톱(One Stop)으로 제공했다. 그 결과 2012년부터 2년 연속 지역발전위원회 창조지역사업 우수에 선정되고 올해는 최우수에 선정되는 쾌거를 거뒀다. 특히 2014~2015년 농식품부 지역 창의 아이디어 공모사업에 선정돼 3억 5천만 원의 국비를 지원받게 됐다.
자원봉사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2012여수세계박람회와 2013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 기간 중 공휴일마다 봉사활동을 실시했고, 매월 지역아동센터 후원 및 가족들도 자원봉사활동에 동참하고 있다.
박준수 전남도 총무과장은 “오랜 공직생활 동안 청렴과 봉사를 몸소 실천하고 자기희생을 통해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헌신해온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며 “모든 공직자가 이를 본받아 헌신과 봉사의 자세로 도민을 섬기는 공직자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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