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8일 오후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2014 한중CEO 라운드 테이블'의 한국 측 의장으로 참석, 회의를 주재했다.
이번 회의는 8~10일 열리는 '2014 APEC 최고경영자회의(APEC CEO Summit)'와 연계해 개최됐다. 이번 회의는 전경련과 중국국제다국적기업촉진회(CICPMC)가 공동으로 주최했다.
이번 회의에는 한국 측에서 한덕수 한국무역협회 회장, 이승철 전경련 부회장 등 경제단체장과 권오준 포스코 회장, 강호문 삼성전자 부회장, 최성기 현대자동차 사장, 이어룡 대신그룹 회장, 김성주 성주그룹 회장 등 13개 기업의 CEO들이 참석했다. 이들은 올해 세번째 회의에 참가해 양국간 미래지향적 경제협력 방안과 자유무역협정 체결 필요성 등을 논의했다.
중국은 자산기준 세계최대 은행인 중국 공상은행(ICBC)의 장젠칭 동사장의 이번 회의의 의장을 맡았다. 청쓰웨이 중국국제다국적기업촉진회 명예회장, 위용 허베이철강 동사장, 리펑 베이징자동차 총재 등 중국 측 주요기업인 13여명도 참석했다.
박삼구 회장은 "양국 기업이 서로의 이익을 공유할 수 있는 미래지향적 경제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실현가능성이 높은 사안을 중심으로 구체적인 실천 계획을 준비하는 뜻 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 한중간 자유무역협정 체결을 통한 경제활성화와 금융, 통신,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동반자적 협력관계 구축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한국측 의장을 맡은 박삼구 회장은 지난 2005년부터 한중우호협회 회장을 맡고 있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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