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오는 11일 '제5회 보행자의 날'을 맞아 전문가와 시민들이 함께 보행에 대한 의견을 나누는 학술행사가 열린다.
서울시는 보행자의 날을 맞아 오는 10일 오후2시 대한상공회의소에서 '보행전문가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는 시와 조선일보가 공동 주최하고, 녹색교통운동본부가 주관하는 행사다. 보행친화도시 조성에 관심이 있는 시민이라면 누구나 참석할 수 있다. 학술대회는 '걷기 좋은 도시를 위한 보행'이라는 주제로 진행되며, 도시 체질을 자동차 중심에서 사람 중심으로 바꾸고 보행자가 안전하고 편리하게 오갈 수 있는 서울을 만들기 위한 정책 방향을 논의한다.
이날 학술대회에는 조강래 녹색교통운동본부 이사장, 이원목 시 보행자전거과장, 백남철 한국건설기술연구원 박사, 오용석 맑고 푸른대구 21 사무처장 등이 발표에 나서 보행친화도시전략·정책·사례발표 등이 이어질 계획이다.
시는 전문가 토론회에 이어 오는 28일에는 시장과 시민 300여명이 함께하는 '보행친화도시 대시민토론회'를 개최한다. 참가를 희망하는 시민은 12일 이후 '걷고 싶은 서울 만들기' 홈페이지(http://walkseoul.org)에서 신청하면 된다.
김경호 시 도시교통본부장은 "보행은 시민이 누려야 할 기본 권리이며, 도시가 차량 중심에서 사람 중심으로 변해야 한다는 사실에 대해서는 이제 모든 시민이 공감하고 있다"며 "이번 심포지엄은 서울이 사람 중심의 도시로 재탄생하기 위한 방향과 전략을 모색하는 중요한 자리로,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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