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신해철 수사 본격화…경찰 "수술 동영상 촬영 및 삭제 흔적 아직 못 찾아"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경찰이 故 신해철 사망과 관련한 의료사고 의혹의 진상규명을 위해 본격적인 수사에 돌입했다. 하지만 현재까지 신해철 수술 동영상은 찾지 못한 상황이다.
6일 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서버관리업체의 전문가와 함께 S병원 의료장비를 분석한 결과 신해철 수술 당시 동영상이 촬영됐거나 이후 삭제된 정황은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수술 동영상 대신 당시 촬영됐다는 사진 8장을 입수해 분석 중이다. 하지만 경찰은 동영상이 비정상적 경로로 저장되는 등 다른 이유가 있을 수도 있다고 보고 계속 수사 중으로, 신해철 수술 동영상이 존재할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지는 않았다.
한편 경찰은 S병원 관계자들을 본격 소환조사하면서 故 신해철 사망과 관련한 의혹의 진상규명 수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경찰은 5일, 입원실에서 신해철을 담당했던 간호사 2명을 조사했고 오늘 고인의 장협착 수술을 함께 했던 간호사 1명과 병상 담당 간호사 1명, 유족 측 관계자 등을 추가로 불러 조사한다. 신해철의 수술을 집도한 S병원 K원장은 이번 주말인 8~9일께 소환될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의사가 적절한 수술을 했는지, 그리고 수술 이후 환자 관리에서 어느 정도로 적절한 진료를 했는지에 중점을 두고 수사해 나갈 방침이다. 또한 약 2주후 국과수 부검 최종 결과가 나오면 수사결과를 종합해 의사협회에 S병원 측의 과실 여부 감정을 의뢰할 예정이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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