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 서울우유협동조합은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서울 가야금홀에서 '낙농정책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서울우유협동조합은 국내 낙농 및 유가공 산업의 선구자로서 낙농선진국과의 FTA 체결, 환경 규제 강화, 원유 수급 불안정 등으로 인해 최근 낙농가를 비롯한 낙농업계가 직면한 위기를 극복하는 방안을 모색하고자 한국유질유방염연구회와 공동으로 이번 심포지엄을 기획했다.
이날 심포지엄은 국내 석학 및 낙농업계 관계자 등 전문가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속 가능한 낙농시스템 구축과 낙농협동조합의 가치 창조'를 주제로 진행됐다.
우만수 농림축산식품부 사무관의 '한국 낙농산업의 정책 방향'에 대한 기조발표를 시작으로 ▲지속 가능한 낙농산업과 협동조합의 역할 제고(충남대학교 박종수 교수) ▲목장 환경 개선 및 간척지 활용방안(충남대학교 안희권 교수) ▲우유의 가치 재발견(건국대학교 이홍구 교수) ▲기상정보를 활용한 젖소의 생산성 향상 방안(농림축산검역본부 문진산 박사) 4가지 주제발표가 이어졌다. 이후 농림축산식품부 관계자 및 발표자 4인의 교수진이 패널로 나서 한국 낙농산업의 안정적인 발전과 미래에 대해 열띤 종합토론을 펼쳤다.
송용헌 서울우유협동조합 조합장은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국내 석학 및 전문가에 의해 우리나라의 미래지향적 낙농산업 추구 방향, 간척농지를 이용한 조사료 생산의 안정적인 시스템 구축, 환경친화적인 젖소분뇨·착유세정수 관리를 통한 목장환경 개선 등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며 "이 같은 견해를 수렴하고 함께 논의함으로써 국내 낙농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루는 효율적인 방안을 강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광호 기자 k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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