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유인호 기자] 현대제철이 3분기에 매출액 3조8410억원, 영업이익 3657억원을 기록했다.
현대제철은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각각 26.3%, 133.6% 증가했다고 5일 밝혔다. 전분기 보다는 매출액은 8%가 줄었다. 다만, 영업이익은 1.9%가 늘었다. 영업이익률은 9.5%를 기록해, 2분기 8.6%보다 향상됐다.
현대제철은 3분기 실적 배경에 대해 “계절적 비수기의 영향으로 2분기 대비 제품 판매량은 감소했지만, 고부가강 판매증가와 냉연부문 합병시너지 극대화를 통한 수익성 향상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 영업이익률이 모두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현대제철은 올들어 고정비를 절감하고 설비 및 에너지의 효율을 최적화해 3분기까지 3962억원의 원가절감을 달성했다. 아울러 냉연제품의 생산성 향상과 생산, 품질의 통합관리로 1166억원을 절감하는 냉연부문 합병시너지 효과도 거뒀다.
현대제철은 재무구조를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고부가강 생산 및 판매증대를 통해 올해 매출량 1970만t, 매출액 16조3000억원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주요 수요산업의 부진으로 철강시황이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고부가강 생산 및 판매증가, 냉연제품의 생산성 향상, 적극적인 원가절감 노력을 통해 수익성을 개선했다”고 말했다.
유인호 기자 sinryu00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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