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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직원공제회, 美 교직원퇴직연금과 1조원 합작투자사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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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직원공제회, 美 교직원퇴직연금과 1조원 합작투자사 설립 ▲이규택 한국교직원공제회 이사장(오른쪽)과 죤 파나가키스 TIAA-CREF 자산운용부문 영업총괄 대표는 지난 4일(미국 현지시간) TIAA-CREF 뉴욕 본사에서 양사 간 업무협력을 위한 기본협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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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한국교직원공제회는 미국 교직원퇴직연금기금(TIAA-CREF)과 손잡고 미국 내 부동산담보대출 투자를 위한 10억달러(약 1조원) 규모의 합작투자회사(조인트벤처)를 이달 중에 설립하기로 했다고 5일 밝혔다.


합작투자회사의 51%는 TIAA-CREF가 나머지 49%는 교직원공제회가 투자한다. 운용은 TIAA-CREF에서 담당한다. 목표 수익률은 5% 이상이며 만기는 12년 6개월이다. 투자대상으로 뉴욕·LA 등 미국 내 주요 도시의 오피스·리테일·물류창고·주거시설 등 다양한 유형의 부동산을 기초 자산으로 하는 대출을 편입할 예정이다.

교직원공제회는 지난 4일(미국 현지시간) TIAA-CREF와 업무협력을 위한 기본협약을 체결하고 양국 간의 시장 정보 공유 및 양사의 투자 협력 범위 확장 추진 등 전략적인 협력관계를 더욱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앞서 2012년 12월에는 TIAA-CREF와 전략적 동반관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올 4월, 뉴욕과 휴스턴에 위치한 오피스 빌딩 3개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펀드에 공동으로 투자한 바 있다. 당시 교직원공제회의 투자 규모는 1050억원이었다.


교직원공제회 관계자는 "2%대 저금리가 지속되는 국내 투자 환경에서 상대적으로 펀더멘털이 양호하고 꾸준한 수익 창출이 예상되는 미국 우량 부동산에 투자해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함과 동시에 미국 현지에서 지배력이 높은 우량 투자기관인 TIAA-CREF의 투자 노하우를 공유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향후 TIAA-CREF와 긴밀한 협력 관계를 통해 다양한 부문으로 투자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TIAA-CREF는 지난달 1일 기준 8400억달러(약 880조원)를 운용하는 금융서비스기관이다. 교육·연구·의료 및 문화 분야에 종사하는 사람들에 대해 다수의 관계사를 통해서 다양한 연금서비스를 제공한다. 1918년에 설립돼 뉴욕에 본사를 두고 있다.




박민규 기자 yush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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