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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카드사 지갑동맹, 대세論과 글쎄論 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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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SK·외환 이어 신한카드도 서비스…그런데 묘한 불만의 기류

[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 '카카오 금융'으로 통칭할 수 있는 카카오페이와 뱅크월렛카카오의 실효성을 놓고 설왕설래가 이어지고 있다. 이미 서비스를 시작한 카카오페이는 일단 순항하는 듯 하지만 사업확장성 측면에서는 넘어야 할 산이 많다는 지적이다. 또 다음주 출시를 앞둔 뱅크월렛카카오의 경우 금융당국이 철저히 검증하겠다고 했지만 보안사고에 대한 우려, 시중은행들의 경계감 역시 여전하다. 전자금융활성화의 시금석이 될 '카카오 금융'의 현안과 성장성을 짚어본다.<편집자주>


출시 한달만에 120만명의 가입자를 모으며 화제가 된 다음카카오의 간편결제 '카카오페이'는 일단 흥행엔 성공했다는 평이 우세하지만 실효성 여부에 대해서는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5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22일 하나SK카드와 외환카드가 카카오페이에 참여했고 신한카드도 조만간 서비스를 실시한다.


지난 9월 출시된 카카오페이는 초반 BC·롯데·현대카드 등 일부 카드사들만 참여했지만 결국 모든 카드사가 서비스를 실시하게 됐다. 카드사들은 모바일 결제 시장이 최근 크게 성장함에 따라 대부분 참여를 결정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올 2분기 국내 모바일 결제 시장 규모는 3조1930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 1조1270억원에 비해 약 3배 늘었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여전히 카카오페이 서비스가 향후 확대, 사용될 것인가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평가를 내놓고 있다. 카드사들이 기존에 실시하고 있던 '유심카드' 및 '앱 카드' 방식의 간편결제와 다른 점이 크게 없고 결제를 할 수 있는 가맹점이 지나치게 협소하기 때문이다.


현재 카카오페이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는 곳은 'GS홈쇼핑', 카카오톡 내 '선물하기', 다음카카옥이 자체 개발한 모바일 쇼핑 채널 '카카오픽' 뿐이다. 출시 3개월이 다 돼 가도록 '아이폰용' 카카오페이는 여전히 개발 중이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국내 모바일 결제 시장이 이미 모바일 카드나 휴대폰 소액결제 같은 간편결제가 자리 잡고 있어 카카오페이가 차별성이 없다고 본다"며 "가맹점이 극히 일부라 사용처에 대한 문제도 있어 범용성을 여전히 확보하지 못한 상태"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다음카카오 관계자는 "카드사들의 간편결제는 각 카드사별로 각각 애플리케이션을 하나하나 다운받아야 하는데 카카오페이는 그런 불편함을 감소시킬 수 있다"면서 "현재 추가 가맹점 계약을 16곳과 해놓은 상태이기 때문에 가맹점이 늘어나면 사용도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아이폰6 출시와 함께 시작되는 '애플페이(Apple Pay)' 서비스도 카카오페이 실효성을 가로 막는 하나의 변수가 될 수 있다. 애플페이는 아이폰에 저장된 자신의 신용카드를 선택한 후 지문인증을 실시해 사용하는 월렛 시스템이다. 근거리무선통신(NFC)을 탑재한 아이폰6, 아이폰6플러스 등 스마트폰으로 사용이 가능하며 여러장의 신용카드를 저장할 수 있다. 만약 NFC 결제가 가능한 오프라인 가맹점이 늘어나면 모바일에만 머물고 있는 카카오페이는 선점 시장을 빼앗길 가능성이 크다.



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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