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일본 닛케이225지수가 2007년 이후 처음으로 1만7000선을 돌파했다.
4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오전 9시 15분 현재 일본 주식시장에서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1% 상승한 1만7090.27을 기록 중이다. 토픽스지수도 상승폭이 4.4%를 기록 중이다.
이날 주가 상승에는 엔화 약세가 한 몫 했다. 일본은행(BOJ)이 지난주 금요일 추가 양적완화 계획을 밝힌 영향으로 전날 달러·엔 환율은 114.22엔을 기록, 엔화 가치가 2007년 이후 최저 수준으로 밀려났다.
일본의 선전으로 MSCI 아시아 퍼시픽 지수도 1.6% 오른 142.56에 거래되고 있다. 멜버른 소재 금융 투자기관 IG의 스탄 사무 스트래티지스트는 "오늘 아시아 주식시장의 메인 이벤트는 일본이 될 것"이라면서 "일본 주식시장에서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될지 여부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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